[2010년 1학기 2차] 저는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둘째를 학교에 보내면서 방송통신대에 진학하여 셋째를 출산하고 올 해 2월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조윤희 장학생
2010.08.17|조회수 : 4,112
저는 세아이의 엄마이면서 둘째를 학교에 보내면서 방송통신대에 진학하여 셋째를 출산하고 올 해 2월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램강사로 근무했습니다.
저는 방과후교사로 일하다가 지역아동센터에 프로그램교사로 파견하여 근무하다가 복지 쪽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권유로 사회복지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방송통신대 국문과 4학년에 재학중에 사회복지사의 취득을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중에 파견된 복지교사의 추천으로 원격으로 공부하는 사이버기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믿을만한 곳을 찾던 중에 혜택이 많은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선택한 곳이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이었습니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직접 강의를 하는 교육기관에다가 공부하는 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등록 이벤트와 함께 성적장학금을 내걸어서 참 공부할 맛이 날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제가 사이버기관을 만만하게 생각했었나봅니다. 8과목이나 수강신청을 했으니 말입니다. 8과목을 신청했더니, 해야 하는 일들도 있는데, 1주일에 들을 강의분량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첫 주에는 8과목 강의를 듣는데 무척 적응도 안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해서 당황했습니다.
그 다음 주부터는 강의를 먼저 듣는 것이 기간안에 강의를 다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강의를 듣는 것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강의를 듣다 보니 대충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면 안되겠고 교재와 더불어 공부해야 좀더 머릿속에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야 시험도 치루어야 하고, 토론, 퀴즈, 과제 등을 제출할 수 있을테니까요.
대충 공부하다보면 강의와 과제, 토론, 퀴즈를 해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대충 공부해서는 과제, 토론, 퀴즈를 해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늘 최선을 다하라고 하면서 제가 대충한다는 것도 부끄러웠습니다. 비록 면대면으로 하는 수업은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만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과목이기도 하고 중간고사의 수준도 모르기에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중간고사를 치뤘습니다. 오픈북이라서 조금은 안심이지만, 그래도 긴장이 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열심을 내서 공부했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것도 한계가 있고해서 강의와 기출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모르는 것을 할 수 없는 것이지만요. 그리하여 중간고사를 치루게 되었고, 점수가 공개되었는데, 기대보다 좋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복지조사론이 어려웠다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사론을 제외하고는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와서 장학금을 욕심내볼까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기말과 남은 과제, 토론, 퀴즈 들을 치루면서 좋은 점수를 주실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감히 장학금은 노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생소한 문제들,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풀기 힘든 문제들이 간혹 있어서 기말을 좀 더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의 긴장을 알기에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기말을 치루고보니 중간보다 좋은 점수들이었고, 과제, 토론, 퀴즈들도 약간의 감점이 있었지만, 감사한 점수들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장학금과는 거리가 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오픈북이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공부에 전념하시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그래서 과락맞지 않고 통과한 것도 다행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학금대상자가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많이 놀라고 기뻤습니다.
제가 과락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음을 감사드리고 더군다나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로의 길이 조금 더 가까워져서 무척 기쁩니다.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