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학기 1차] 인터넷 강좌와의 만남
김윤옥 장학생
2010.08.17|조회수 : 2,947
인터넷 강좌와의 만남
2010 1-1 사회복지 수강생 김 윤 옥
난생처음 인터넷으로 강좌를 듣게 되었다. ‘수업에 제대로 집중이 될까?’ ‘화면보고 하는 건데 답답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걱정도 되고 불안도 있었지만 한 학기동안 인터넷으로 수업한 지금은 인터넷 강의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오히려 내 시간에 맞춰 편한 시간에 몰아서 들을 수 있고, 중간중간 강의를 멈췄다가 다시 들을 수도 있고 화면 속 교수님과 둘이 수업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더 집중이 잘되는 때도 있었다. 또 수업일정과 과제 제출일, 시험 등을 매번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니까 놓칠 염려도 없었다.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사회복지에 대한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고 특히 사회복지 행정론이나 사회복지 정책론 같은 과목은 용어가 낯설어서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업이 중반을 넘어서자 서서히 과목들에 대한 윤곽이 잡히고 담당교수님들도 친근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저녁시간 혹은 주말 시간을 이용해서 듣는 강의라 힘들고 짜증이 날 때도 있었지만, 형식적일 수 있는 교수님들의 격려멘트와 파이팅해주시는 행동들이 정말로 힘이 되기도 하고 여유를 찾게 해주셨다.
길게만 느껴지던 15주 수업이 어느 새 지나가고 이제 사회복지사 과정의 반이 끝났다.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했는데 장학금을 주신다니 기쁘기도 하고 조금은 멋쩍기도 하다. 다음 학기에는 과연 어떤 교수님들이 무슨 강의를 해주실까 기대도 되고 기다려진다. 다음에는 이번 학기의 노하우를 살려 좀더 알차게 후회없이 공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