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학기 4차] 신랑을 따라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 우연히 사이버교육원을 알게 되었다
신경미 장학생
2011.03.21|조회수 : 2,387
결혼을 한 후 신랑을 따라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되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 우연히 사이버교육원을 알게 되었다. 과연 내가 수업을 들을 때 열심히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시작된 보육교사 과정을 듣기 시작하였다.
첫 강의를 들으면서 설레는 마음과 다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기쁨으로 교육원에서 보내온 강의교안을 앞에 두고 수업을 진행하였다. 내가 한 학기동안 배울 과정에 대해 설명되어지는 첫 강의 후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한 주 한 주 수업을 들었던 것 같다.
가끔 지루함에 강의만 켜놓고 제대로 못 들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그 후에 지루함에 놓쳤던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꾸준히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다. 이 점이 바로 사이버강의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대학시절에는 친구들과 교수님 몰래 수다를 떨거나 지루함에 잠을 자버려서 놓쳤던 강의를 혼자 독학해야 하는 경우 정말 힘들었었는데 그렇지 않고 수업을 그 후에도 다시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으로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다.
솔직히 한 학기에 8과목이나 들었기 때문에 한 번에 몰리는 과제와 토론, 퀴즈들 때문에 처음에는 부담을 갖고 시작하였지만, 그래도 여유 있는 제출 기간과 무리가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주제들을 과제물로 주시기 때문에 자료를 잘 찾아 읽고 정리를 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고 그러기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매번 제출할 수 있었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수업 내용만 충실히 듣는다면 절대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제출되기 때문에 시험 전 꼼꼼하게 교안을 잘 읽어보고, 시험을 진행할 때에는 교안을 찾아보면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크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아무튼 이번 수업 진행을 하고 한 달이 지날 때쯤에 임신사실을 알고 심한 입덧으로 처음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꼼꼼하게 수업을 듣지 못했지만 주어진 부분과 알려주신 부분만 충실히 따라하고 수업을 들었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나름 만족했던 한 학기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