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너무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김은미 장학생
2011.10.14|조회수 : 1,886
어르신들도 많으신데 나이많다고 엄살부리는 건
좀 그렇지만, 정말 바쁜 생활속에서 강의일정 맞춰가는 것도 쉽지도 않았고,
현장실습까지 무리하게 겹쳐 잠 못자가며 아파가며 강의를 들었지만, 새로운 지식에 공부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나날이었다.
생각만큼 성적을 내지도 못했고, 늦게 본 세 아이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한다는 스트레스도 컸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본다.
오프라인에서였다면 다른 제약들도 많았겠지만, 교수님들이나 다른 학습자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없었던 점은 좀 아쉽다.
수업일정도 빠듯한데 과제와 토론 등을 소화하는 것도 나에게는 버거운 일이었다.
1학기 수업은 다른 곳에서 들었었는데 그 곳보다 과제양도 토론도 더 많아서 많이 힘들었지만, 수업의 질만큼은 손색이 없었다고 본다.
몇 몇 교수님들은 온라인에서의 어려움을 알아주시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했다.
솔직히 대학때보다 더 많이 공부한 느낌이다.
막상 어렵게 학점이수는 하게 되었지만, 취업을 통해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을런 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가능하다면 취업의 문도 열어주셨으면 하는 염치없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관련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정보도 주시고 격려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쑥스럽고 성적도 별로긴 하지만 내 자신에게 스스로 상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