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학기 1차] 가족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해 보고 싶어
박희영 장학생
2011.11.08|조회수 : 2,491
“장학생으로 선정되셨습니다.”하는 말소리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장학생을 바라고 공부한건 아니었는데 이렇게 결과가 좋으니 힘들었던 시간이 오히려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가족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해 보고 싶어 시작했지만, 대학이후 20년도 넘어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싶었습니다.
처음 컴퓨터 앞에 앉을 때도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까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들의 열정이 담긴 동영상강의를 보면서 점점 수업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퀴즈에, 토론에, 과제에, 시험까지 8과목을 수업하기에 정신없는 나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던 아이들도 며칠이 지나자 “엄마, 임박 몇 개 남았어요?”하면서 엄마의 수업일정을 걱정해 주었어요. 이렇게 세 아이와 신랑의 관심 속에 교재는 열심히 공부한 흔적으로 채워졌고 “차라리 고시를 공부해 보지?”하는 신랑의 농담을 들으면서 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과제를 내면서 이 책, 저 책 찾아보고 논문도 여러 가지 뒤져보게 되고, 신문도 예사로이 넘기지 않게 되고, 그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염려로 시작했던 1학기 때와는 달리 빨리 2학기 개강을 기다리는 지금.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2급과정 박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