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학기 1차] 빨리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주어져서 사회복지사로서 세상에 나가 사람들과 부딪치며 뛰고 싶다.
원유정 장학생
2012.10.24|조회수 : 2,317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결혼을 하여 졸업과 동시에 나는 가정주부가 되어 있었다. 내가 꿈꿔왔던 미래와 다르게 나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그냥 그렇게 살았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시간이 생긴 나는 나도 무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사회복지사분들이 많이 계셨고 사회복지사 관련 일을 하고 싶었지만 내 전공과 달라서 다시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대학을 졸업하였으면 1년만 공부를 하면 되고, 직접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아까워 바로 가입을 하였는데 1학기가 끝나서 2학기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조금 더 빨리 알아보았다면 1학기로 신청을 해서 지금쯤 2학기 수업을 또 들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한 학기에 최대인 8과목 24학점을 신청하였더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오후에 아이가 오면 전혀 공부할 시간이 없었기에 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바로 인터넷을 열고 하루에 2과목씩 강의를 수강하였고, 퀴즈는 미루지 않기 위해 문제가 출제되면 바로 풀었다. 과제나 퀴즈 모두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었음에도 미루다 보니 시험기간 전에 공부를 하지 못하고 과제만 힘들게 한 기억이 난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 출석체크였기에 나는 출석은 한주도 미루지 않고 열심히 들었다. 미루지 않고 그 주 출석체크를 하고 과제나 퀴즈를 나올 때 마다 조금씩 해둔다면 어렵지 않게 한 학기를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학기엔 좀 더 나은 내가 되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기대는 했지만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장학생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게 되어 더 없이 기쁘고 남은 한 학기가 더 기대된다. 빨리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주어져서 사회복지사로서 세상에 나가 사람들과 부딪치며 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