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학기 2차] 실습도 마치고 이제 자격증 신청만 남기고 있습니다.
이혜진 장학생
2012.12.03|조회수 : 2,714
두 번째 장학금...
지난해 사회복지사에 대해 알게 되고 2-3학기 수강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열심히 공부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으나 현실의 여러 가지 여건이 핑계가 되어 강의만 기간 내에 겨우 듣는 수강생이 되어버렸지만 시험기간에 강의를 대충이라도 한 번씩 더 들어서인지 노력에 비해 과분하게 최우수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키기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2-2학기에서는 선택 과목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마음을 놓아버려서인지.... 중간고사를 끝내고 나서부터는 공부에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기말고사에는 교재만 한 번 읽어보고 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오픈북이라는 점과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과를 이수할 수 있는 점수를 받는 점은 어렵지 않았으나 ‘프로그램과 평가’는 중간고사가 너무 어려웠고 ‘가족복지론’은 기말고사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가족복지론’ 기말고사는 생각보다 훨씬 낮은 점수에 한참을 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그램과 평가’는 과제를 접근하는데 있어 경험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 거의 포기하고 대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자료를 찾고 열심히 했으면 사회복지사가 되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역시나 열심히 하지 않은 과목, 어려웠던 과목은 점수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정책론’과 ‘지역사회복지’는 예전에 지방행정과 정책학을 공부했던 덕분인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조사방법론’은 처음엔 접근하기 많이 어려웠는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쉬워져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노인복지론’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와 토론도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 할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점이 뒤돌아보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진행하느라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야기의 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은 강의수준이나 과제, 토론의 수준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웠던 경험만큼 자신을 좀 더 성장시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토론이나 과제의 점수가 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대평가라 저보다 잘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니 ‘열심히 하시는 분 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너무 대충 보내버린 시간이라 후회가 많이 남는 시간이지만 수강과정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강의를 열심히 들으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이고, 과제나 토론은 인터넷이나 도서관, 서점에서 자료를 찾아서 대충 읽어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여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과제의 결론은 자신의 의견을 길게 제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실습도 마치고 이제 자격증 신청만 남기고 있습니다. 실습은 98점을 받았습니다. 실습 점수는 실습에 열심에 참여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실습일지와 과제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남들보다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뒤돌아오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만 좋은 경험을 삼아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