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학기 1차] 결코 만만치 않은 15주였습니다.
성우제 장학생
2013.07.02|조회수 : 2,255
매주 소화해내야 하는 강의에 각종 과제에 토론, 그리고 시험까지 결코 만만치 않은 15주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하나 꼽자면 무엇보다도 시험이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평일 저녁이나 휴일 등 짬을 내서 응시해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시험 일자를 미리 지정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저의 경험에 기반하여 간략하게 직장인으로서의 온라인 과정 학습법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수강
매 강의마다 2주간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집니다만 저는 2주를 전부 사용하지 않고 강의가 새로 시작되는 그 주에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소화를 하고자 했습니다. 수강을 하다보면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기 마련인데 이해가 덜되었으면 덜 된 그 상태로 수강을 해나갔습니다. 완벽히 이해를 할려고 - 그리고 사실 처음 수강하는 단계에서 완벽한 이해를 바라는 것도 다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너무 붙잡고 있으면 진도도 나가지 않고 오히려 잔여 강좌 수강에 부담을 받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0점을 받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고 90점 정도만 받으면 괜찮다고 생각을 하였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 다시 한 번 교안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을 잡고 있었기에 강의는 부담없이 술술 들어나갔습니다.
2. 과제 및 토론
이 부분도 역시 수강과 같은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각 과목마다 참여가 가능한 기간이 다른데, 저 같은 경우 과제 주제가 발표되면 바로 준비를 해나갔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시간상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고, 그러므로 최대한 짬이 날 때마다 강의가 되었건, 아니면 과제가 되었건 뭐라도 하나씩 해나가야만 합니다. 아직 마감기간이 남았으니 미뤄둬도 괜찮겠지 하지만 이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니깐요. 과제 및 토론 준비에 있어서 일과 후 수강을 하는 입장에서 직접 도서관 등을 방문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의 경우 전자도서관 등에서 과제 및 토론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논문을 찾아보고, 검색을 통해 컬럼이나 오피니언 등을 평소에 챙겨서 요점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한데 모아 저의 관점으로 정리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이런 방법은 역시나 시간을 들여야 하는 방법이라 틈날 때마다 모니터 앞에 현황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붙여두고 진행상황을 체크해나갔습니다.
3. 시험
시험을 보는 그 주나 그 전주에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안 내용을 찬찬히 읽어나갔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데 주력했고 아주 지엽적인 부분은 대략 이 페이지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식으로만 체크해두고 이후 참조하였습니다. 주말에도 일을 나가는 경우가 있어 피곤해도 하루만 피곤하자는 생각으로 몰아서 시험을 보았는데, 이 부분은 여건이 되신다면 아무래도 분산해서 보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과목에 따라서는 교안 분량이 상당한 과목도 있습니다. 그런 과목들은 아무래도 세세한 부분까지 수록하다보니 많아지게 되는데 그 경우에는 아~ 이런 내용도 있구나라는 식으로 요령있게 넘어가야 합니다. 오픈북 시험이니 그런 부분은 대략적인 순서만 확인하시고 만약 출제되면 나중에 찾아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시험 중에 찾아보는 것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집어넣도록 해보셔야 하구요. 교안 리딩이 끝나면 제공되는 문제들을 한 번 쭉 ?어보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일을 하면서 수강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 보람은 있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한다는 생각으로 강좌 하나 하나 과제 하나 하나 클리어해 나가시면 좋은 성과 있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