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학기 1차] 공부는 결국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수현 장학생
2013.07.01|조회수 : 1,991
이야기교육원에서 수강하면서 느낀 점, 사회복지 공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히 밝히고 싶다.
수강 중 가장 나쁜 유혹은 동영상 강의를 제대로 듣지 않고 적당히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적인 사정상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도 이따금 있었다. 그 때의 아쉬움이 컸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과목이 내가 이야기교육원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였는데, 이 과목만은 매 기간 초기에 수강하면서 결석을 예방했다.
다른 공부를 하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공부는 결국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틈틈이 이웃 도시의 헌책방을 찾았다. 마음에 두고 있던 몇 가지 기본서를 구했고(비록 교수 추천의 교재가 아니더라도), 몇 가지 교재는 새 책을 샀다. 조사방법론, 발달사, 정책론, 척도집 같은 책들은 새로 구입했다.
사회복지 2급을 준비하는 사람은 1급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1급 자격증 취득도 좋지만, 2급 준비과정에서 다 할 수 없는 공부를 마저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을 위한 공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의 경우 몇 가지 기본적인 대학교재들을 미리 준비해가면서 2급 과정을 수강했다. 2급이든 1급이든 자격 취득은 수단일 뿐이다.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일하고 싶고, 나름 이론과 심지를 갖고 일하고 싶다. 그래서, 공부는 실천현장에서도 멈출 수가 없다.
사실, 다른 교육기관에서 이전 학기를 수강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강의교수와의 피드백 수단이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비록 같은 원격교육이더라도 이야기교육원은 그 점에서 달랐다. 사정상 온라인으로 공부하지만, 모르는 게 있으면 강의교수에게 직접 여쭙고 싶었고, 또 나중에 깊이 있는 공부를 더 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문도 받고 싶었다. 이야기교육원은 바로 그 점을 충족시켜 주었다. 오히려 그와 같은 기회를 내가 충분히 사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든다.
이야기교육원에 감사드리는 다른 한 가지는 담당선생님의 시의적절하고 친절한 상담이다. 학습자의 사정과 여건을 자신의 일처럼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교육기관이 그렇지 않다는 뜻은 아니지만, 어쨌든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