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학기 3차] 도전이라는 이름의 날개가 제게 자신감을 달아 준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방현영 장학생
2013.07.18|조회수 : 1,770
1학기 3차 수강생인 보육교사 준비를 위해 하루하루 충실히 수강한 방현영 입니다.
처음엔 막연하게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 셋을 둔 엄마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보육교사가 나의 적성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추천하시는 분도 있어 이야기에 수강신청을 덜컥 했습니다. 그 후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일더군요. 세 아이를 데리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중도에 포기하게 되면 어쩌지?
근데 정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더군요. 오전에 다른 공부를 하는지라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서 돌아온 후 강의를 들어야했기에 그동안 엄마와 책읽기와 놀이등 상호작용을 많이 하던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어 했습니다.
그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차즘 아이에게도 좋고 저에게도 나은, 아이들이 잠든 늦은 밤시간을 선택해 수강을 하게 되었는데 피곤하긴 했지만 오히려 집중해 강의를 듣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첨엔 퀴즈도 부담이었던지라 책을 자꾸만 보게 되더군요. 거기에 토론과 과제 시험준비로 정말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게 됐던 것 같아요. 늘 아이들 책만 빌리던 도서관에 가서 나의 공부에 필요한 책을 빌려 과제와 토론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힘들면서도 한편으론 뿌듯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육교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공부가 됐던 것 같아요. 부모라면 아이를 기르면서 부딪히게되는 여러 상황들을 겪게되는데 강의를 통해 아동발달상황이나 여러 이론들을 접하면서 내 아이들을 이해하고 교육함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 역시 융통성을 갖게 되는 정말 값진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기쁜 연락을 받았습니다. 힘든 시간 이었지만 제겐 너무나 보람되고 알찬 시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꼼꼼히 체크해주신 양미연 메니저님과 좋은 강의를 준비해주신 교수님들 이하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전이라는 이름의 날개가 제게 자신감을 달아 준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