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1차] 40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정년퇴임 하고...
김기철 장학생
2013.10.03|조회수 : 2,135
40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정년퇴임 하고 환갑이 다된 나이에 공부한다고 하였더니 주변에서 모두다 칭찬이었습니다.
자랑스럽게 시작한 공부가 듣고 나서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기억력으로 무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잊으면 다시 보고 시간 나면 다시 보고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레포트에 시험공부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살아간다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교육원에서 일정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주고 훌륭하신 교수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덕택으로 무사히 첫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공부하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면서 강의를 듣는 시간이 기대되고 기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있나요? 낙제 안하고 마쳤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는데 장학생이라는 영광의 타이틀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자랑 많이 하면서 살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교육원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