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3차] 지난 12월 기말시험을 치르고 나니...
이용백 장학생
2014.01.06|조회수 : 1,696
지난 12월 기말시험을 치르고 나니 지난 3~4개월 내내 느꼈던 긴장감이 확 풀렸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8개의 과목은 너무 많은 과목이었고, 그러다 보니 매일 매일이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주말은 밀린 학습을 하느라 종일 컴퓨터에 붙어있는 날이 많았다. 어쨌든 낙제만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각오 아래 출석점수는 무조건 100% 확보하고, 각종 과제물을 빼먹지 않고 제출하여 최소한 기본점수는 받고자 노력하였는데 뜻밖에도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니 큰 연말 선물을 받은 격이다. 퇴직을 앞둔 나이에도 좋은 성적으로 학업을 마친 나를 보고 아내는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대학 다니는 막내는 전에 비해 책 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아버지의 도전에 자극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획득을 목적으로 시작한 공부였는데 목적 이상의 수확도 얻었다.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에 쫓겨 깊이 있게 공부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 느낌을 두 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결혼하기 전 필히 사회복지 과목을 공부해보도록 권유할 작정이다.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어 준 교육원에 감사드리고, 토론학습을 통해 생각을 공유했던 여러 학우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