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2차] 퇴직 후 무엇을 하면서 지낼 것인가...
권해진 장학생
2013.11.11|조회수 : 2,242
내년 10월의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 후 무엇을 하면서 지낼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하던 중에 2년 전 회사를 퇴직하고 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초등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사회복지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IMF 사태를 겪은 직후 퇴직에 대비한 보험용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은 취득해 놓은 상태지만, 최근의 부동산 경기 및 전망을 고려하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마땅한 대상을 찾고 있던 저에게 사회복지사는 귀를 솔깃하게 하였고, 퇴직 전까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전망, 자격 취득방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더니 대학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한 사이버 강의로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1년 만에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강생들의 평판이 좋은 원격평생교육원 4곳을 선정하여 교과목 수, 수강비용, 외부평판, 실습과목 이수 시의 지원 등을 비교해본 결과,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이 저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회사 일과 학습을 병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일단 시작하기로 결심한 후 6월 15일경 상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7월 2일 개강하는 2학기 2차 학습과정에 수강 신청하였고, 비교적 많은 7과목을 신청하였기 때문에 학습 진도에 늦지 않기 위해 매일 1과목 2주차씩 빠짐없이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약속은 가능하면 잡지 않았고 평일에는 동료 직원들이 퇴근한 뒤에 사무실에 남아서 늦은 시간까지 강의를 들었으며, 회사 일이 많거나 출장 또는 피할 수 없는 모임으로 인해 제 날짜에 강의를 듣지 못 하면 주말에 하루 종일 강의를 들으면서 학습 진도를 쫓아갔습니다. 회사 일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기본적으로 부족하여 강의를 반복해 듣거나 예습 . 복습은 엄두도 내지 못 하였고, 토론과 과제는 마감일에 가까워서 겨우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퀴즈와 중간시험, 기말시험은 긴장과 불안 속에서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강의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여 강의를 들었고 교수님께서 강조한 사항과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용은 빠짐없이 메모, 정리하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효율적인 시험공부가 가능하였고 시험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초 재수강 없이 수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수료는 물론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강생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 수시로 학습 일정과 상황을 체크하여 알려주시고 수강생들이 혹시 빠트리거나 깜빡할 수 있는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관리해 주신 담당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 학기를 마쳤지만 내년 초에 시작할 남은 학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