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3차]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건강상의 문제로...
정경훈 장학생
2014.01.06|조회수 : 1,667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건강상의 문제로 그만두고 쉬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었고 좋은 직장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힘들고 두려운 직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쉬면서 앞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일한 전공을 제외하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더군요.
여러 종류의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다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나에게도 많은 위안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왕 일하는 거 남에게 좀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사회복지사입니다.
일단 인터넷 강의로 해결되니 학교에 왔다갔다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여러 곳을 문의하다가 실습알선과 강의료 등을 기준으로
이야기평생교육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전공책을 꾸준히 봐온 터라 비전공자도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정신분석학 등 내용도 저에게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을 보내고 이렇게 기대하지 않은 장학금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40대가 넘어서 두 번째 직업으로 선택했지만
나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오늘날 꼭 직업으로써가 아니더라도 본인을 위해 공부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