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의 경영대생활을 마치고 관련분야로 취업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제 마음속에는 대학시절에 했던 봉사활동의 가슴 벅찬 매순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지만 생각만 했을 뿐, 4년 동안 배운 경영학 공부를 포기하고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조금 아깝기도 하다는 생각에 이래저래 합리화시키며 미뤄왔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관심 갖고 있었던 사회복지관련 기관에서의 입사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관 측에서는 제가 전부터 그곳에서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던 터라 당연 사회복지를 전공한 줄 알았던 것이지요. 결국 저는 자격미달로 소중한 기회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그 날로 바로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취득과정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좀 걱정이었지만 담당조교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연락하여 안내해주셨기 때문에 무리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과제와 토론이 많다며 툴툴대기도 했지만 일과 함께 병행하시는 분, 저보다 훨씬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열심히 하고 계신 것을 보고 도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제와 토론때 다뤘던 주제들이 가장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배움에 대한 선택만큼 자신의 인생을 정직하게 역전시키는 일도 드물다고 합니다. 만약 인생의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길이 정말 원하는 길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