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학기 1차]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말처럼 어느새...
전옥순 장학생
2014.07.15|조회수 : 1,914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말처럼 어느새 세 번째 학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못 따라 갈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학기가 거듭될수록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50대 후반에 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상당한 압박감이었지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자는 생각으로 강의를 수강하고 나니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처음 선정되었을 때도 큰 기쁨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장학생으로 선정될 수 있어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눈 녹듯이 사라지고 행복감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번학기는 과제만큼은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을 참 많이 다녀습니다. 동네도서관, 구립도서관, 서울도서관에 매주 찾아가서 관련 서적을 열람하고, 또 과제에 참고하기 위해 대출을 하면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첫 학기를 수강할 때는 과제를 어떻게 작성해야 될지 몰라서 일주일 내내 한 과목을 붙잡고 있기도 했지만, 3학기가 되니 어느새 작성요령도 늘었고 평소에도 과제와 관련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기가 종료되고 교수님들께서 칭찬해주신 글을 보면서 자신감과 보람을 얻어갑니다. 이제 이야기에서 공부했던 행복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많이 성장하고 많이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떠납니다. 훌륭하신 교수님과 교육원 가족들 그리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담당자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