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학기 1차]100일 간의 즐거운 여정 끝에 장학생이라는 반가운 선물을 ...
김수니 장학생
2014.12.02|조회수 : 2,572
100일 간의 즐거운 여정 끝에 장학생이라는 반가운 선물을 받고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 공부를 하기로 하고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신문에서 최우수 원격평생교육원으로 뽑힌 ‘이야기’가 눈에 들어와 급하게 상담하고 바로 수강신청하여 이미 개강중인 수업을
정신없이 듣던 한여름을 떠올리니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지독한 아날로그에 미숙한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가지고서 상담 선생님의 아름다운 꼬임에 넘어가 겁없이 8과목에 도전하였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어색했습니다. 전 과정이 컴퓨터로
만 이루어지는 시스템은, 손글씨로 레포트를 쓰던 시절에 학생이던 나에게는 아주 부담스러
운 면이 있었지만, 언제나 내가 원하는 시간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선하
고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교안에 밑줄을 치고 중요 표시를 하며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퀴즈는 유익한 복습의 시간이
되었으며, 중간 기말고사는 A4용지에 개념별로 내용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생소하거나 어려운 주제의 토론은 인터넷이나 책으로 배경지식을 익히고 참여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였으나, 사회문제들이나 해결방법들을 찾고 고민하게 해준 더할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과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을 구체화하고 심화 확장하는데 있어서 원격수업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소중한 역할을 했습니다. 수업 퀴즈 토론 과제들을 놓칠까봐 책상 달력에 수행해야 할 것들을 적어 놓고 하나씩 지워나가며 마지막 과제와 토론을 체크하던 순간이 얼마나 기뻤던지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애를 역설하시는 선생님들의 열강에 감사드리고, 언제나 친절하고 정확한 상담으로 도움주신 김명희 담당선생님 감사합니다.
사회복지 공부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참 재미있었습니다. 남은 과정 속에서 또 무엇을
익히고 배울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