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를 준비하는 첫 번째 학기가 끝났습니다.
김수연 장학생
2015.02.17|조회수 : 2,473
보육교사를 준비하는 첫 번째 학기가 끝났습니다. 8과목을 무사히 마무리 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두 번째 학기를 진행 중인데 장학생에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나 기뻤고 지난 4개월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사실 이야기 평생교육원과의 인연은 3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새로 시작했던 일과 학업을 동시에 병행하려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학기 초반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갖고 지내던 중 2014년 6월 24일 첫 아이를 출산하며 출산휴가, 육아 휴직으로 집에 있게 되면서 이 기회에 다시 보육교사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이야기 평생교육원의 학업 시스템이나 교수님, 담당 선생님에게 모두 만족했기에 이번에는 타 기관과의 아무런 비교도 없이 바로 이야기 평생교육원에서 상담을 하고 10월부터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개월 된 아기를 혼자 돌보며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자는 시간, 신랑 퇴근 후 아이를 부탁하며 틈틈이 수업을 듣고 과제, 토론 등은 아이가 깊은 잠을 자는 새벽시간에 작성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과목의 일정을 보기 쉽도록 한 장의 리스트를 만들어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관리하였습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기가 어려웠기에 평소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이 강조하신 말씀과 요점정리 페이지의 내용을 체크해 두었다가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한 학기를 마쳤지만 보육교사 수업을 들으며 당장 내 아이의 성장, 발달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게 되니 육아에 도움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정도 이야기 평생교육원에서 열심히 배워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보육교사가 되겠습니다.
한 학기동안 열정적인 강의 해주신 교수님들과 늘 친절한 상담해주시는 이야기 평생 교육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