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회복지사 이론 공부를 완료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 과목을 공부하면서 참으로 사회복지가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노인, 다문화, 다자녀, 장애가족, 기초생활수급, 학교, 가족문제, 아동문제, 정책분야 등등 사회의 속속들이 모든 부분이 사회복지와 다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막연히 남들이 하는 공부여서 무작정 시작할 때와는 달리 사회복지공부를 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더 절절히 깨달았습니다. 그 많은 복지영역들은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해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독립적인 분야가 아니라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일맥상통하는 영역들이라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2학기 사회복지사 공부를 이렇게 하였습니다.
1. 동영상 강의
우선 저의 경우 세 아이가 어린이집과 학교에 가 있는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하루에 약 4시간씩을 동영상을 들었고 가급적 몰아서 들었습니다.
또 동영상 강의 중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이지만 교안에는 없는 내용을 교안에 적어 놓아 중간, 기말고사에서 그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교안 맨 앞 목차에 페이지를 적어 복사를 하여 오픈 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였고 교안 속의 대목차, 중간목차, 소목차를 각각 다른 색깔의 형광펜을 사용하여 눈에 확 들어 올 수 있도록 책 속을 정리했습니다. 따로 목차의 내용을 기재하진 않았습니다.
2. 과제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빌리거나 복사를 하였고 부족한 내용은 인터넷으로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여 작성해 나갔습니다. 과제를 밀리게 되면 두 세 개의 과제와 토론 몇 개를 동시에 해야 해서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히 큽니다. 저 역시 1학기 때도 그런 우를 범했는 데 2학기 역시도 마감일에 임박해서, 혹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바로 시작 전 쯤 내는 과제나 토론이 많았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토론
저는 과제보다 몇 줄 안 되는 토론이 참 힘들었습니다. 토론에 적는 글씨자체는 몇 바이트가 되지 않지만 교수님들이 원하시는 토론 주제에 맞게 토론하기 위해서는 여백이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토론 주제는 많은 내용을 써 내려 가야 하는 과제 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고 생소한 내용에 대해서는 어지러움증까지 느꼈습니다.
4. 중간.기말고사
시험이 시작되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커다란 종이를 옆에 놀고 제가 풀지 못하거나 풀었어도 애매한 문제는 종이에 번호를 적어 점검하고 또 점검했습니다. 그래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시험시간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그 시간을 알뜰히 다 사용했습니다.
8개월 가량을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아무리 집에서 하는 공부라도 그냥 하는 공부가 아니구나, 정말이지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무사히 사회복지사 공부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이야기 원격교육원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장학 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