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학기를 시작으로 10월 2학기를 마칠 때까지 강의 듣고 과제 제출하고 시험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하루 하루였지만, 그 만큼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2학기까지 마치고 나니 너무나 보람되고 제 자신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2학기는 1학기 보다 수업과목도 줄어들고, 1학기를 한번 경험하고 난 뒤라서 조금 더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목자료실의 강의요점을 수업 시작 전에 미리 한번 읽고 강의를 들었더니 강의 듣기가 훨씬 수월 했었고, 시험은 open book 이지만 교과서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시험이나 퀴즈의 문제 풀기가 수월할 것 같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출력해 놓은 교안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과제와 토론 준비를 하면서는 관련 자료를 찾아내고 그 내용을 이해한 후 나만의 말로 정리해 내는 것이 어려웠지만, 과제와 토론의 주제가 판에 박힌 형식적인 것이 아닌 최신의 현상들 또는 이슈들을 다루고 있어서 과제와 토론 준비만으로도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획득을 목적으로 시작한 공부였지만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만 시간에 쫓겨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제 2학기 수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복지현장실습만을 남겨 두고 있는데 실습을 다 하고 당당히 사회복지사로서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시작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사소한 질문에도 도움을 아끼지 않는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강의 해 주신 교수님들과 토론 학습을 통해 생각을 공유했던 여러 학우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