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에서 1-4차 사회복지사 과정을 이수하고 2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2-1차 사회복지사 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1-4차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무척 기뻤고, 장학수기를 쓰려고 하니 과제를 작성할 때보다 더 떨리고 설렙니다.
봉사와 나눔, 사회복지사는 학창시절부터 오랜 꿈이었지만 다른 진로를 선택하게 되어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속에 묻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제게는 출산과 양육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는데, 엄마가 되니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주저함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꿈은 꾸는 자의 몫, 더 늦기 전에 꿈을 이루고 싶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여건상 원격으로 강의를 수강해야 했기에 검색을 통해 여러 교육기관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학습지도 담당선생님의 열의와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며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사회복지사와 건강가정사 과정을 이수하여 학사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새로운 강의가 오픈되면 미루지 않고 수강하였고, 따로 복습할 시간이 없어서 수강할 때 최대한 집중하였습니다. 교안 PDF 파일은 소책자로 인쇄해 참고하였고, 교수님의 말씀 중에서 교안에 나오지 않는 부분은 따로 메모하고 강조하시는 부분을 표시하고, 심화학습 등 교안에 나오지 않는 내용은 출력해서 교안에 붙여 놓고 공부하였습니다.
토론과 퀴즈가 각각 2회인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퀴즈의 경우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맞출 수 있는 난이도였고, 덕분에 복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론의 경우 주제로 사회복지관련 시사내용이 많았는데, 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토론에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사회문제에 대한 학우님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엿볼 수가 있었고 함께 대안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과제는 자료조사를 통해 작성하거나 자신이 정책과 대안을 생각해 내는 과제 등 주제와 작성방법이 무척 다양해서 신선했고, 과제 작성을 하나씩 끝낼 때마다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가 무척 듣기 좋았고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법제 과목은 법이라는 학문과 교안 페이지 수에 압도당해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교수님의 쉽고 시원스러운 강의를 듣고 토론과 과제를 진행하면서 법제가 결코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사회복지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삶속에 녹아있는 꼭 필요하고 친숙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몇 몇 과목은 본격적인 학습 전에 생각할 거리를 주기도 하고,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양한 사회복지의 영역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학습 팁을 드리자면, 먼저 학사일정표를 다운 받아 보고 과목별로 퀴즈와 토론, 과제 일정을 미리 숙지하고 토론과 과제 주제가 주어졌을 때 세부일정을 계획하여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고, 시험문제는 교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토론이나 과제의 경우 무엇을 요구하는지, 주제에 알맞은 해답을 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어서 1학기 동안 늘 잠이 모자랐고 과제와 시험기간에는 며칠씩 밤을 새는 일도 많았습니다. 긴장하며 정신없이 보낸 1학기였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사회복지사의 길에 성큼 다가간 것 같아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1학기를 무사히 이수한 덕분인지 2학기는 조금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열의를 가지고 독려해 주신 학습지도 담당선생님, 학습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해 주신 학습지원센터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사의 꿈을 가진 학우님들 모두 꿈을 위해 정진하시여 어두운 곳에서는 빛으로, 차가운 곳에서는 따뜻함으로 봉사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