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업을 시작하던 지난 3월부터 기말고사 마지막 과목의 시험을 치루고 제출 버튼을 누르던 6월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4개월이었고, 그 시간들이 너무나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고는 싶었지만, 시간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엄두가 나지 않아 망설이고만 있었는데,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수업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지인의 소개로 이야기 원격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습지만 첫 퀴즈를 풀 때의 떨림은 이루 말할 수 가 없었습니다. 여러 단원에서 출제되는 한 문제의 퀴즈를 30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중압감과 첫 과제, 첫 토론, 첫 퀴즈의 경험은 정말 부담스러웠지만 이미 시작을 한 이상 정말 잘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과제는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찾아 읽어 보고 국회 도서관에서 관련 논문들을 참고 하기도 했고, 토론은 요즘 이슈가 되는 주제들이었으므로 인터넷이나 신문 기사를 스크랩 하면서 준비했고, 퀴즈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중요한 내용은 교안에 메모를 해놓는 방법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수업 초기에는 지역사회복지나 사회복지개론과 같은 생소한 과목에 어려운 사회복지 단어들로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먹기도 했었는데, 3-4 주차가 지나면서 강의의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중요한 것을 메모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고, 사회복지실천론이나 실천기술론, 청소년복지론, 아동복지론 등은 실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과목들이어서 더욱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한 학기가 끝나고 다음 학기를 앞두고 있는데, 남은 학기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사회복지를 좀 더 깊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이야기 원격에서 배운 내용들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을 할 때 더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야기 원격을 소개시켜준 소정과 사회복지 공부를 할 때 많은 도움 준 이야기 선배 은주 언니한테 감사 인사 전하고, 좋은 강의 들려주시고 , 좋은 점수 주신 이야기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