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직장동료로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위한 학업을 같이 하자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현재 하는 업무도 너무 벅차고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포기해버렸는데 현재 장학후기를 적는 이 시간이 꿈만 같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경력관리를 위해 새로운 분야의 도전도 고려해보고 싶은 때 쯤 사회복지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함께 준비하고자 하셨던 분들도 계셔서 이번에는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굳은 의지로 시작을 했음에도 역시 일과 병행하면서 사이버 수업을 듣고, 토론에 참여하고, 과제를 작성하는 일들이 만만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토론과 과제물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한 케이스였습니다.
수업만 듣고는 내용이 잘 정리되지 않았지만 과제물을 통해 강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컸고 향후 사회복지현장에서 어떤식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힘들었고, 여러 참고 자료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과제를 완료했을 때 교수님들의 강의 내용이 내 지식으로 온전히 이해되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길고 막막하다고 느껴졌던 시간들이 이제 끝을 보이고 있고, 실습도 무사히 마친 상태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쁨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바쁜 일정속에서 과제나 수업을 놓치지 않도록 부지런히 문자로 관리해주신 이야기 담당자분들과 옆에서 함께 공부하고 독려해주셨던 2분의 직장동료분들에게 특히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현장에서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