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성적을 확인하고는 아 조금만 더하면 장학금도 받을 뻔 했다고 농담을 했는데... 뜻밖에 날아온 장학생 소식에 기쁘기도 하면서 당황스럽기조차 했습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지인의 권유로 가벼운 맘으로 시작한 사회복지사공부는 강의를 처음 듣는 순간부터 강의내용과 교수님들의 열의는 만만한 공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인터넷이 들어오지 않는 산골에 살고 있던 저로서는 강의를 들으러 도서관, pc방과 지인의 집으로 전전해야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pc방을 강의를 듣기위해 가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강의를 완강하는 일조차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토론과 과제 주제들도 간단하거나 쉽지 않았고 자료를 찾아보기엔 환경적으로 열악해 과락을 면하는 걸 목표로 강의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토론은 특히 다른 학습자님들의 정교하고 논리적인 주장에 공부하는 내내 나의 부족함과 더불어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몰랐지만 알아야 할 내용들도 많았고 같은 복지를 바라보는 교수님과 동기학습자님의 다양한 시각도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 일할 때 가질 자세와 마음가짐을 배운 힘들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걸음 더 복지의 길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주신 이야기원격관계자 여러분, 열강 교수님과 동기학습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