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놀랐습니다.
과락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아서 스스로 대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2015년 10월에 아들이 입대를 하면서 아들에게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0년이 지났는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시작한 공부입니다.
지인들이 공부를 한다고 할 때도 쉽게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다 하는데 뭐 어려울까하고...
2015년 10월 다른 교육원을 통해 7과목부터 시작을 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공부라 수강시간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계획한 대로 한 시간의 수강도 놓치지 않고 모두 완강했습니다.
토론이나 쪽지 시험은 그런대로 하겠는데 과제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저는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 어떤 식으로 과제를 해야 하는지가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과제를 한 번 작성해서 먼저 공부를 시작한 지인에게 검토를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과제를 하면서 시험공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고 일주일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성적에 따라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기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좋았고 저는 학점인정신청과 학위신청까지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전역을 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과 아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장학생이 되었다니 더 기쁩니다.
교육원을 통한 공부가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교육원에서 보내주는 학습 독려 문자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년 동안 공부하면서 담당교수님의 과제총평을 처음으로 본 곳이 이곳 장원사이버교육원입니다.
가족생활교육 교수님의 과제총평을 보고 그동안 힘들게 공부했던 것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공부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공부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두려움으로 시작한 저도 해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려는 모든 분들 나이는 잊으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