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기란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엄마로 아내로 딸로.. 여러 위치에서 열심히 살았고 후회 없는 삶이었지만 정작 나 자신을 찾는 일에는 소홀했고 가슴 한켠은 늘 채워지지 않는 공부에 대한 미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장원사이버 평생교육원을 알게 되었고 나의 공부에 대한 열정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어 과감하게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의 좋은 강의를 들으면서 걱정은 사라지고 “참 잘 했다”라는 자신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여러 과목의 강의를 들으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토론, 과제제출, 시험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알아간다는 것은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고 삶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공부를 하면서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시작은 보육교사 공부로 했지만 보육교사 공부가 끝나면 사회복지공부를 다시 하여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겠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이 나이에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셨던 만학도님 들에게 나의 이런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를 찾는 일에 과감하게 뛰어드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을 갖게 해주신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했을 뿐인데 이런 장학생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아 있는 공부도 열심히 하여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님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